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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사전] 과잉학력현상(overeducation) - 너무 많이 배워 슬픈 세대

최종수정 2019.07.19 23:46 기사입력 2019.07.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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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사전] 과잉학력현상(overeducation) - 너무 많이 배워 슬픈 세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468만 3,000명 중 취업 준비생이 71만 4,000명으로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평균 소요 기간은 8.0개월, 이들 중 45.3%는 월 150만 원도 안 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중 고졸 이하는 37.4%, 대졸 이상은 62.6%로 파악됐다.


과잉학력현상은 고학력자들이 자신의 학력과 일치하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낮은 지위의 직업에 종사하거나 실업자가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1970년 통계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는 5.3%에 불과했지만, 2015년엔 대학 진학률이 68%를 넘어서며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교육 수준은 날로 높아졌지만 질 좋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고학력 청년들은 질 낮은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 역대 최악의 취업쇼크에 최근 대학가에서는 졸업을 미루기 위해 휴학하거나 논문 제출을 미루는 일이 빈번한 실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세상’ 보고서는 무조건적인 대학 진학이 하향 취업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고졸자의 일자리를 열악하게 만들어 다시금 대학 진학을 필수 요건으로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과잉 대학진학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19조 원에 달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과잉학력현상의 완화책으로 대학 수를 줄이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학교 증설과 학벌을 초월한 능력 위주의 공정한 채용·인사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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