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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정병국 선수 구속영장 기각…"정신과 치료 받겠다"

최종수정 2019.07.20 09:29 기사입력 2019.07.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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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 선수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 선수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 선수가 구속을 피했다.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정 선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밤 늦게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와 직업·가족관계 뿐 아니라 범행을 뉘우치며 피의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선수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전자랜드 팬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정 선수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지막 범행이 벌어진 지난 4일 한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정 선수로 특정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정 선수가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를 토대로 지난 17일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정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정 선수는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3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로는 드물게 한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으며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식스맨 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KBL은 이날 정 선수를 제명하고, 소속팀 인천 전자랜드에도 선수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경고했다


KBL은 "정 선수가 프로 선수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과거 동일한 행위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재차 불미스러운 행위로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고려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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