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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최종구 총선 출마설...與 "당의 중요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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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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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19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최 위원장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해당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왔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최 위원장은 강릉 출신이고 정부 출범 때부터 초기 멤버로 일을 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 수준이 굉장히 높은 분"이라면서 "당 입장에서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본인이 출마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 위원장을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강원 지역 '유력 카드'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강릉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다.


최 위원장도 지난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 "관심없고 자신이 없다"면서도 "국회의원 하려면 고향(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 출마는)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이 공무원 출신 경제 관료인 점도 당 내 '경제통' 영입의 필요성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이해찬 대표가 직접 총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당의 필요한 자원을 수혈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외교안보·경제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최 위원장의 출마를 묻는 질문에 "당에 관료 전문가들이 많지 않으니까 (이 대표도)그런 분들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총선 전에 그가 후보로 차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최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선을 그은 만큼 아직은 본인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출마설'을 거듭 부인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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