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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터키에 F-35 판매 중단" 공식화 …동맹 관계는 유지

최종수정 2019.07.18 10:22 기사입력 2019.07.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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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F-35 스텔스 전투기.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터키에 F-35 스텔스 전투기 판매 중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 "불행히도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실을 구매하기로 한 결정은 (터키의) F-35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여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F-35기는 첨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러시아제 정보수집 플랫폼과 공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터키에 대한 F-35 기체 인도는 물론 부품 공동 생산ㆍ개발, 조종사 미국 현지 훈련 등 그동안의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이어 "터키에 합법적인 방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활발하게 노력해 왔다"면서 "터키에게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할 것을 수차례 제안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오랜 기간 지속된 믿을 만한 파트너이자 65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동맹국이었다"면서 "S-400 미사일 수령은 모든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제 시스템을 배제하겠다고 서로에게 약속했던 것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터키와 동맹간 무기의 상호 운용성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터키와의 동맹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뜻을 명백히 했다. 백악관은 "여전히 터키와의 전략적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나토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터키와의 관계는 다중화됐으며, F-35에만 초점이 맞춰지지는 않는다. 터키와 미국의 군사적 동맹은 강력하며 터키에 S-400시스템이 존재하게 됨에 따른 제약 조건을 염두해 두고 터키와 광범위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터키에 대한 F-35기 수출을 불허하겠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터키의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 구입에 대해 "굉장히 불공정하다"면서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F-35기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을 거론하면서 "록히드의 기분이 안좋을 것이다. (F-35기 판매에) 많은 일자리가 달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초 록히드 마틴사는 F-35기 100여대를 터키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을 수입해 배치하기로 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 4월까지 S-400 미사일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미국은 F-35기와 S-400방공시스템이 함께 운용될 경우 군사기밀 유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터키의 S-400 미사일 구매를 반대해왔다. 터키가 S-400 도입을 강행하면 F-35 인도를 중단하고 이 기종을 운용할 조종사 훈련도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해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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