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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스태프 성폭행 하고 노래' 경찰, 강지환 '마약 검사 의뢰'

최종수정 2019.07.18 08:05 기사입력 2019.07.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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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지난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지난 12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42·조태규) 범행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피해 여성들에 따르면 범행 장소인 강지환 자택서 특정 통신사의 연결이 되지 않는가 하면, 범행 이후 강지환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강 씨 범행 직후 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강씨가 있는 밖에서 노래 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을 종합하면 끔찍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뒤, 노래를 들었거나 직접 부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해 마약 투약 여부 검사를 하고 있다.


강 씨는 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직접 안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씨는 긴급체포 당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있다. 기억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경찰 안내를 할 수 있는 것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지환 자택에서는 특정 통신사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강지환의 집이 외진 곳에 있어 특정 통신사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지난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지난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직접 112에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강지환의 자택에서 본인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이용해 외부에 있는 제 3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강 씨에 대해 마약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SBS'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지환은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이날(18일) 오전 10시 검찰에 송치한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여성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직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구속된 뒤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강 씨 송치와는 별도로 피해 여성들에게 합의 종용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경찰서를 방문, 여성들의 소속 업체 측으로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합의 종용이 있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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