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DB 회장, '질병치료' 이유 미국 체류 연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찰 "현지 당국과 신속 송환 협의"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김준기(74) 전 DB그룹 회장이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 체류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17일 "김 전 회장이 현지에서 이민변호사를 고용해 질병 치료를 사유로 미국 당국에 계속 체류자격 연장을 신청하고 있다"면서 "6개월마다 합법적인 체류기간 연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회장의 여권은 무효화조치 됐으나 미국에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만으로는 검거·송환이 불가능하다"며 "범죄인인도를 통해 피의자 송환이 가능한 만큼 법무부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이 무효화조치 됐음을 미국 인터폴 및 국토안보부에 재통보했고, 대사관을 통해 현지 사법당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에 대한 체류기간 연장이 거부돼 신속히 국내 송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지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의 자녀는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 전 회장을 법정에 세워달라"고 올리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도 고소를 당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김 전 회장에게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