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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 SUV, 11월 울산2공장서 2000대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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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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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오는 11월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내수 생산 계획이 처음으로 잡혔다. 초도 양산 물량은 2000대 수준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11월부터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에서 SUV GV80 양산을 시작한다. 첫달에는 우선 내수용으로만 200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제네시스 기존 라인업인 G70과 G80, G90 등 세단은 모두 울산 5공장에서 생산 중인데 신형 SUV GV80은 홀로 울산 2공장으로 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 5공장에서 제네시스 전 라인업 물량을 소화할 수 없고 공장 간 전체적인 생산 능력 균형을 위해 노사 간 협의한 결과 GV80은 울산 2공장의 몫이 됐다"고 설명했다.


GV80은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신차로,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차 그룹 입장에서는 내수는 물론 북미시장에서의 실적 반등을 이끌 구원투수 격이다. 현재 GV80의 북미용 생산 계획은 미정으로 내년 초 양산과 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80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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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북미권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G80과 G90의 지난해 북미 판매량은 각각 7663대와 2240대에 그쳤다. 2017년 판매량은 G80 1만6322대, G90 4418대였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해 북미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북미시장에 투입한 G70 신차 효과 덕분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G80과 G90은 여전히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1~6월 G70의 미국 판매량은 5715대로 선방한 반면 G80은 3353대로 전년 동기(5646대)에 2300대가량 못 미친다. 같은 기간 G90 역시 93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616대) 대비 42% 정도 감소했다. 다만 G70이 효자 노릇을 하며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1만7대를 기록했다.

이에 내년에는 세단 3인방에 SUV 모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선택지를 늘리고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초에는 G80 신형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는 2013년 제네시스DH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아직 노사 간 이견이 있지만 G80 후속 모델은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도 생산 체계를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출시한 대형 플래그십 세단 G90의 신차 효과와 중형 세단 G70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내수 실적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6월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G70 9076대, G80 1만2288대, G90 1만899대 등으로 총 3만2263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3만1907대)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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