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교안, 靑에 회담 제안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다"…與 "환영" (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부애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참여자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청와대 회담'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 경제가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다.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해법을 제시하고 힘을 보탤 자세와 각오가 돼 있다"라며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입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회동을 사실상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읽힌다.


황 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5당이 회담 날짜와 형식 등을 합의하면 청와대는 그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인 민주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황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과의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걸로 보이며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여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등 현안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형식 구애 없이 대화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처한 경제 위기 사안 많다. 이번 일본 보복 조치도 그 중 하나"라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보듬기 위한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담 제안과 함께 ▲대일ㆍ대미특사 파견 ▲민관정 협력위ㆍ일본규제 관련 대책 국회 특위 구성 ▲'외교라인' 교체 등도 함께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 문제(일본 경제보복)는 결국 외교적으로 풀 수밖에 없고,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에 두고 상호 신뢰를 바탕에 둔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와 같은 입장에서 일본의 잘못된 행동을 막아내도록 설득해야 한다"라며 "미국이 나서지 않으면, 관성이 붙은 일본의 독주를 막기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이런 극단적 사태가 벌어지도록 방치한 외교라인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조속히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불신의 대상'이 돼 있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라인 전체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따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대답을 유보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경기 진 선수 채찍으로 때린 팬…사우디 축구서 황당 사건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