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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갤노트10 이어폰잭?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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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T 트위터리안 USB-C 유선 이어폰 번들설 제기
기본 이어폰에 변환 케이블 제공한 애플과는 다른 결정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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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8월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3.5mm 이어폰 잭을 품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와 같은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 별도로 돈을 쓰기 싫거나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전망이 들려왔다. 삼성전자가 갤노트10 패키지에 USB-C 충전 단자에 연결 가능한 이어폰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배우 송강호의 대사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1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은 삼성전자가 갤노트10부터 3.5mm 이어폰 잭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유출된 갤노트10 이미지를 제시했다. BGR은 "갤노트10에 헤드폰 잭이 없다는 사실은 더 이상 소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에어팟, 갤럭시버즈의 인기로 무선 이어폰 점유율이 5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상당수 존재한다. 무선 이어폰에 돈 들이고 싶지 않은 이들 역시 많다. 그렇다고 이어폰 잭을 그대로 살려둘 수도 없는 처지다. 스마트폰 폼펙터의 두께, 크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제조사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어떤 대안을 내놓을까.


유명 IT 트위터리안 롤랜드 퀀트가 약간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갤노트10 패키지에 USB-C 유선 이어폰을 포함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퀀트는 "삼성전자는 갤노트10을 위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USB-C 유선 이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갤노트10 사용자는 충전기를 연결하던 단자에 이어폰을 꽂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 변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무선 이어폰을 살 필요도 없다.


애플, 화웨이는 삼성전자에 한참 앞서 3.5mm 이어폰 잭을 없앴다. 이 같은 결정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했으나 결과적으로 무선이어폰의 보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특히 애플은 2016년 아이폰7부터 3.5mm 이어폰 잭을 없애고 대신 이어폰을 충전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짧은 케이블을 제공했는데, 케이블이 몹시 번거로웠던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에어팟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5mm 이어폰 잭을 없애는 데 있어 애플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만약 퀀트의 예상이 맞다면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으로의 대세 전환을 인정하면서도 유선 이어폰을 쓰는 이들을 배려하는 똑똑한 결정을 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BGR은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변화(로 인한 의도치 않은 피해)를 만회할 것"이라고 평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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