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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 재교육에 8200억원 투입…2025년까지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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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7억달러(약 8200억원)를 투입, 미국 직원 3분의 1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10만명을 재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인당 7000달러(약 821만원) 꼴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11일(현지시간) 현재 운영중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훈련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사내 고급일자리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경력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참가여부는 자율이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제프 윌키 아마존 글로벌소비자부문 최고책임자는 "기술에 의한 사회적 변화가 직업도 변화시키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미래에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물류기지 센터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은 센터 내 설비가동을 관리하는 IT지원 역할을 배울 수 있다. 비(非)기술직 직원은 대학에 가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훈련을 몇년간 받을 수 있다. WSJ는 "아마존의 직업훈련 계획이 최근 공개된 기업들의 직업훈련 계획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라며 직원 1인당 약 7000달러를 투입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가운데 첨단직무기술을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기업 대다수는 직업훈련 과정에서 심지어 몇년 뒤에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예측하는 것조차 힘겨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노동단체와 의원들로부터 직원들 처우 문제로 비판받아왔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이 창고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노조설립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마존은 근로자에 대한 보상, 직업훈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혀왔다. 지난해 아마존은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했다. 올해 3월말을 기준으로 한 아마존의 전 세계 정규직, 시간제 근로자는 총 63만600명으로 파악된다. 미국 내 정규직 근로자는 27만5000명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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