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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 대성황

최종수정 2019.06.27 13:29 기사입력 2019.06.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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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명 참여 속 최정상급 성악가·국립합창단 선율 만끽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 대성황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강진군은 국립합창단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밤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3·1 독립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연주회가 시문학파 유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남북화합과 평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민족의 서정 가객’ 김소월과 ‘한국 현대 시의 거장’ 김영랑의 아름다운 시어들을 엮어 작곡한 창작곡을 준비했다.


황수경 KBS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막이 오른 연주회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이명주,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젊은 소리꾼 고영열,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합창곡과 솔로곡, 남성 4중창 등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에 발표됐던 김소월 시에 멜로디를 얹은 ‘못잊어’, ‘산’, ‘초혼’과 작곡가 우효원·오병희에 의해 새롭게 창작된 김영랑의 ‘내 마음을 아실 이’, ‘북’,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메 단풍 들겠네’ 등 6곡이 초연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콘서트홀 로비에 ‘영랑생가 사계 사진전’을 비롯해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 낭송, 김영랑 소개 영상까지 준비돼 평소 클래식에 부담을 갖던 이들도 편하게 연주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암울한 시대의 울분과 조국의 해방을 염원했던 김영랑 선생의 작품을 선율로 재탄생해 국민과 공유하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국립합창단 연주회는 강진군의 격을 한 차원 끌어올림은 물론 ‘인문도시 강진’의 도시 인지도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앞서 윤의중 국립합창단장은 문화교류 및 예술발전에 이바지한 이승옥 강진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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