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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실적 상장 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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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마트 의 주가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주가는 상장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올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9시30분 기준 이마트는 전일 대비 0.36%(500원) 내린 13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13만8500원까지 하락해 2011년 신세계에서 분할 상장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5일 연속 하락 중인 이마트는 하루 만에 사상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마트의 주가는 올들어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다. 올들어 전일 종가 기준으로 23% 하락했다. 지난해 6월28일 26만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47% 떨어져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마트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이 끌어내렸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감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마트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1.6%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4.46% 증가한 4조5661억원, 영업이익은 43.34% 감소한 302억원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레이더스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에 그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전문점의 영업손실 규모가 구조조정 영향으로 220억원까지 확대되면서 감익폭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계열사별로는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이 각각 최저임금과 신규 호텔 레스케이프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종합부동산세 증가는 추가적인 실적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16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공시지가 상승으로 2분기 반영되는 종합부동산세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해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분간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캐시카우 사업부인 오프라인 할인점 수요 감소로 1분기 할인점 영업이익이 34% 감소했는데 경쟁 심화에 따른 객단가 하락과 최저임금 상승 등 고정비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며 "이 같은 문제들은 빠른 시일 내 해소되기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커 당분간 이익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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