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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새는…" '페루 수수께끼' 나스카 지상화, 새 종류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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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촬영한 나스카 지상화 / 사진=연합뉴스

공중에서 촬영한 나스카 지상화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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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페루 나스카에 그려진 조류의 지상화 중 3점의 종이 밝혀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조류들은 지상화가 그려진 페루 남부 사막에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연구진은 지난 20일 고고학 전문지 '고고과학 보고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Report)' 최신호를 통해 나스카 지상화 중 새 그림 16점을 조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그 중 3점에 그려진 새가 각각 어떤 종류인지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각 그림 속 새를 부리, 발, 꽁지깃 등 특징에 따라 분류하고 현지에 서식하는 새들과 비교 분석해 그림 속 새의 종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첫번째 그림에 그려진 새는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은둔벌새다. 은둔벌새는 페루 북부, 동부에 있는 숲에 서식하지만 남부 사막에는 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번째 새는 펠리컨으로, 연구진 관계자는 "나스카 주변에는 바닷새가 바다에서 물을 날라 산에 떨어뜨려 그 물이 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묘사한 민화가 존재한다"며 "바닷새인 펠리컨을 지상화에 그린 것은 기우제가 목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새는 구아나횐배쇠가마우지로 알려졌다. 이 새 또한 페루 해안 밖에 위치한 섬에서만 서식해 남부 사막에서는 볼 수 없는 종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스카 지상화는 페루 나스카 사막에 있는 고대 유적으로, 폭 15km, 길이 30km의 넓은 지역에 70여개의 동·식물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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