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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G20 정상회담 앞두고 낙관적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부각… 韓 증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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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전망이 부각돼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이 경기 하방압력을 극복하는 쪽이 승리하는 2라운드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하자 상승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 및 에너지, 중국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제약·바이오 업종이 민주당 대선 토론에서의 ‘약가인하’ 이슈 부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락하는 등 개별 업종 영향으로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부각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특히 전날 일부 영향을 주기는 했으나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영향과 화웨이 이슈로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이 지정학적 이슈가 아니라 수요 증가, 공급 감소 이슈에 따른 상승이라는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이슈가 약화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10명의 위원들 중 최소 6~7명의 위원들은 여전히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증시에서 관련 이슈가 부각되며 7월 금리인하 규모가 50bp일 가능성이 약화되자 금융주가 반등에 성공하고 리츠금융과 유틸리티가 약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금리 인하를 기반으로 상승했던 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미·중 무역분쟁이 2라운드에 진입했다. 2라운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펀더멘털 대결로 판단된다.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하방 압력을 이겨내는 쪽이 승리하는 경기다. 2라운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준으르 압박하고 있다.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 미 연준도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일단 화답하는 모습이다. 미 연준은 이달 FOMC에서 성명성에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고 ‘적절히 행동’할 것으로 대체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목표인 2% 미만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발표해 사실상 금리 인하 준비를 완료한 셈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무역분쟁 2라운드에서 경기 하방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연초 이후 지방채 발행을 독려했는데 1월부터 4월까지 1.3조 위안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 중 특수목적채권은 초기 투자 자본 활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이달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의 투자확대를 위해 특수목적채를 통한 자본 조달을 허용했다.


중국이 무역분쟁 2라운드에서 통화정책 대신 재정정책 카드를 꺼낸 이유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최근 달러화 강세는 완화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 완화로 위안화 약세 우려가 완화되며 중국도 이제는 재정정책에 이어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주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중국 상해 증시의 상승 흐름이 눈에 띈다. 6월 이후 달러화 강세 완화로 위안화 가치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기대가 부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증시에서는 중국 상해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기계와 철강, 화장품 등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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