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다음 달부터 한복 바지 입은 여성도 고궁·왕릉 무료입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화재청, 인권위 권고 수용해 '무료관람 가이드라인' 수정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다음 달부터는 치마저고리를 입은 남성이나 통이 넓은 한복 바지를 착용한 여성도 고궁과 조선왕릉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상대 성별 한복을 착용해도 고궁과 조선왕릉을 무료로 입장하도록 바꾼 ‘궁·능 한복착용자 무료관람 가이드라인’을 내달부터 적용한다고 26일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받아들인 조치다. 일부 민간단체가 상대 성별 한복을 입지 못하게 한 가이드라인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인권위는 생물학적 성별에 맞는 복장 착용이 오늘날에는 일반 규범으로 인정되기 어려운 차별이라면서 지난 5월 문화재청에 개선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권고를 수용했으나, 상의와 하의를 갖춰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바꾸지 않았다. 가령 두루마기만 걸친 관람객에게는 무료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퓨전 한복’을 입은 사람은 계속해서 무료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