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할인된 가격의 모바일 쿠폰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비롯한 5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5차례에 걸쳐 37건이 지정됐고, 신청 접수된 건 중 남은 서비스는 다음달 중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농협손해보험의 서비스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 선불 쿠폰을 할인 가격에 구매하거나 선물하고, 이 쿠폰을 다이렉트 보험상품 가입 시 보험료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가능한 다이렉트 보험상품은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이다. 금융위는 모바일 쿠폰을 통해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금융 분야와 접목한다는 설명이다. 생활밀착형 손해보험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위험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원확인 방식(DID, Decentralized Identifier)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실명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도 지정됐다. 이미 지정된 대출 상품 비교 추천 플랫폼과 관련해 머니랩스와 레이니스트의 서비스도 포함됐다. 금융회사별로 정확한 대출 조건을 확인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 신청할 수 있다.
7건은 지정이 곤란한 것으로 심사됐다. 신청기업이 완전자본잠식 등의 상황으로 자격과 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이미 제공 중인 서비스 등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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