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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하나금융지주, 금융위기 후 첫 자사주취득·실적 추정치 상향·원달러 하향전환…호재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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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을지로 신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행기를 흔들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문호남 기자 munonam@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을지로 신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행기를 흔들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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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6일 하나금융지주 에 대해 지난 18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도 늘 것으로 보이고 최근 원·달러 하락전환도 반갑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500원을 유지했으며 25일 종가는 3만68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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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회사 측이 주가 부양을 위해 초기 상당 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봤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8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돼있기 때문인데, 자사주 매입 후 수급이 매수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8일 자사주 매입 발표 후 SK텔레콤이 최근 보유 지분 610만주(2.0%)를 3.5% 할인된 가격으로 외국인들에게 블록딜로 처분해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돼 주가도 약세였다"며 "블록딜 후 5영업거래일간 외국인 순매도가 340만주 이상 출회됐던 만큼 물량 부담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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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하락 전환은 외화환산손실 우려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56.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200원'을 기준으로 여러 관측이 오갔던 시점보다 환율이 내리고 있다(원화의 상대적인 강세).


최 연구원은 "외화환산손실에 대한 우려가 소멸되면 2분기 실적 상승 동력(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지금 환율 수준이라면 예상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액인 750억원으로 외화환산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환율이 더 내리면 2분기 순이익은 예상치인 6730억원보다 많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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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예상되고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명동소재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을 부영그룹에게 매각하는 절차가 끝나 오는 3분기 중 세전 약 4000억원, 세후 3100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익이 실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순이익이 늘면 자연스럽게 배당 증액 기대감도 일 수 있다. 순이익이 크게 늘면 배당성향을 높이지 않아도 주당배당금을 올리기 쉬워진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예상 주당배당금(DPS·총배당금/주식수)은 2100원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이 5.7% 수준이다. 그는 "하나금융지주는 배당확대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이달 말 기준 실시할 중간배당 규모를 1주당 약 450~500원으로 전년 대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 중간배당을 1주당 400원 규모로 시행키로 했다고 지난해 7월20일 공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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