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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들여다본 카슈끄지 피살사건…유엔 "빈살만 조사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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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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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을 조사해온 유엔 특별보고관이 6개월간의 조사 끝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사우디 고위 인사들의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국제 사회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녜스 칼라마르 유엔 초법적 사형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왕세자를 포함한 사우디 고위 관료들이 사적으로 개입한 것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슈끄지는 의도적, 계획적으로 처형됐으며 그의 죽음은 초법적 사형이고 사우디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WP 칼럼리스트였던 카슈끄지는 지난해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 주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한 왕실을 비판하는 칼럼을 미국 언론에 기고했다. 아직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칼라마르 보고관은 올해 초부터 터키에서 6개월 동안 현장 조사를 벌였고 터키 당국으로부터도 일부 증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마르 보고관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나서서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담당 국무장관은 "이 보고서는 신뢰성을 훼손하는 모순과 근거없는 의혹을 담았다"면서 "유엔 보고관은 구속력 없는자신의 보고서에 이미 나온 언론 보도를 재탕했을 뿐 새로울 게 없다"라고 반박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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