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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금리 동결에도 '비둘기 신호'에 안도…소폭 상승

최종수정 2019.06.20 15:20 기사입력 2019.06.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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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등 비둘기적 신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46포인트(0.15%) 상승한 2만6504.00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전날에 비해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3.44포인트(0.42%) 뛴 7987.32에 거래를 마감했다.


18~19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한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은 현행 금리 동결(2.25~2.50%) 방침을 밝혔지만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Fed는 통화 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서에서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있어 '인내심'(patient)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경제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act as appropriate to sustain the economy)"이라고 밝혔다.


이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위한 조건이 강화됐다"고 밝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Fed의 이같은 발표 후 헬스케어 부문 주식은 전날 대비 1% 상승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조지 패러넬로 수석 미국금리분석가는 "이번 Fed의 발표는 시장의 최소한의 요구치였다. Fed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정부로부터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한 독립성을 유지했다"면서 "단기적으로 경기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d 발표후 채권 금리도 떨어졌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은 전날 2.03대에서 이날 2.02%대로 하락한 채 거래됐다. 모건 스탠리, 시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은 Fed가 빠르면 7월부터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예측에 적응된 상태다. 9월 말과 12월 말까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달 들어 Fed의 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 증시는 지난달 하락폭을 만회한 상태다. S&P500지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들은 모두 이달 들어 6% 이상 상승했다. 길어지고 있는 미ㆍ중 무역협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53.7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9분 현재 배럴당 0.08%(0.05달러) 하락한 62.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과 이란간 긴장 고조, 미국의 원유재고 등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해오고 있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기준 1358.60달러에 거래되며 약 1% 올랐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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