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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출사표 던진 트럼프…억소리 錢쟁, 선거자금 얼마나 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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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재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쩐의 전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치에 무관심한 미국 유권자의 특성상 표를 모으기 위해 미디어 광고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이번 선거도 금권선거 기조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모금 실적에서 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날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의 2020년 대선 출마 후보 정치 후원금 모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트럼프 대통령은 3030만달러(약 357억원) 이상 후원금을 끌어냈다. 여기에 2016년 대선 때와는 달리 공화당 내 경쟁 후보가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당의 자금 지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트럼프 재선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합계 모금 액수는 8200만달러에 이른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정치 자금을 모으고 있다. FEC 기준 2020년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후보들의 모금액 규모는 9000만달러를 넘긴 상태다. 대권 '재수'에 나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현재까지 2070만달러 가량을 모금해 민주당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도 약 1650만달러나 모금했다.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뒤늦게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후원금 순위는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선거캠프 측은 지난 4월 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2000만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은 '돈이 곧 선거'인 미국 정치 환경 탓이다. 2014년 미 연방대법원이 공직선거 후보자나 정당 외곽 조직인 슈퍼팩에 개인이 제한 없이 선거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지난 대선부터 쩐의 전쟁이 더욱 심화됐다. 2016년 대선에 풀린 자금 규모만 24억달러에 육박한다.

현재 정치자금 모금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력에서 나오는 힘으로 재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재선 캠프는 과거(2016년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꿈꿨던 조직과 재정에서의 이점이 있다"면서 "이는 재선에 불리한 현재 정치 환경 때문에 불안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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