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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정상회담, Fed '비둘기 신호' 기대감에 큰 폭 상승

최종수정 2019.06.19 05:56 기사입력 2019.06.1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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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달 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기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역 갈등 완화의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음날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등 통화 정책이 시장친화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이 확산된 것도 상승세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53.01포인트(1.35%) 상승한 2만6465.54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28.08포인트(0.97%) 오른 2917.7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8.86포인트(1.39%)나 뛴 7953.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매우 훌륭한 통화를 했다"면서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만나기로 했다. 양국의 팀들이 우리의 회담에 앞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자 보잉과 캐터필라 등 중국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보잉은 전장 대비 5.4%, 캐터필라는 2.4%씩 각각 뛰었다. 디어의 주가도 전일에 비해 3% 올랐으며, 반도체 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장에 비해 4% 이상 올랐다.


코너스톤 캐피탈 그룹의 마이클 게래티 주식전략가는 "(G20 미ㆍ중 정상회담 개최가)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ㆍ중 양국이 이미 많은 부분에 대해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은 실패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국은 지난달 10일 워싱턴D,C 고위급 회담 결렬 후 서로 대규모 관세를 주고 받으면서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을 희미해지게 만들었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신규 추가 관세 (25%)부과를 추진 중이기도 했다.


Fed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이틀간 금리 인하 여부 등 통화정책 결정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 증시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변경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Fed가 올해 하반기 안에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신호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의 페드오치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말 이전까지 금리를 3번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제니퍼 엘리손 BOS 주체는 "시장은 Fed가 7월에는 금리를 내릴 것ㅇ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면서 "만약 Fed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언급을 내놓을 경우 시장이 크게 놀랄 것이다. 시장이 오늘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무역 분쟁 완화 소식 때문이며, Fed가 매우 통화 완화 선호적(dovish)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FOMC는 지난달 미국의 신규고용 증가세가 완만해졌고, 제조업 활동이 둔화되는 등 경기 지표가 다소 악화된 상태에서 개최된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는 길어지고 있는 미ㆍ중 무역갈등, 글로벌 경제 경기 침체 가시화 등에 따라 깊어지고 이쓴 상태다.


Fed의 통화 정책 결정 사항은 19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그 직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유럽중앙은행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전날 "인플레이션율의 지속적인 회복이 위협받는 등 경제 상황의 개선이 안 될 경우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드라기 총재의 언급으로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환율이 떨어졌고, 유럽 증시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The Stoxx 600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5% 상승했다. 독일의 닥스 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도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드라기 총재의 연설에 대해 "불공정한 완화"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백악관이 지난 2월 파월 의장을 해임하고 이사직만 유지시키려 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잠시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을 끌어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 소식과 중동 위기 고조 등으로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8%(1.97달러) 오른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22분 현재 배럴당 2.18%(1.33달러) 상승한 62.2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7.80달러) 오른 1350.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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