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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 2.1%↓…신협·수협·산림조합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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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상호금융조합 7421억원 당기순이익
자산건전성 악화…연체율 1.79%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2.1% 감소했다. 농협은 신용사업의 이익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신협과 수협, 산림조합의 당기순이익은 줄었다.


19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1분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을 공개했다. 신협(886개)과 농협(1119개), 수협(90개), 산림조합(137개) 등 총 2232개 조합은 올해 1분기에 74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7582억원에 비해 161억원 줄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농협의 경우 올해 1분기 7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이 702억원 늘었다. 신용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9억원 이익이 늘었지만, 경제사업의 경우 527억원 손실을 봤다. 금감원은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나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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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 올해 1분기 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당기순이익이 576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신협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에는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협은 예보료 인하분 209억원을 환입 받아 당기순이익 일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수협은 올해 1분기 67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산립조합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6억원 적자보다 손실 규모가 커져 올해 1분기 2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수협과 산림조합의 실적이 악화된 것과 관련해 대손충당금 증가와 함께 대출 부진, 경제사업 손실 증가 등을 들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수익성 지표 역시 하락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도 8.0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0.77%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도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조합 올해 1분기 연체율은 1.79%로 지난 분기(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0.47%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자산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분기보다 0.22%포인트 증가했다. 커버리지비율(대손충당금적립액÷고정이하여신)은 142.2%로 전분기보다 20.7%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선제적인 감독을 강화하고 취약, 연체차주의 금융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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