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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줄어드는 출고량" 위기의 위스키, 살길 찾아 전력 질주

최종수정 2019.06.21 09:27 기사입력 2019.06.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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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로 부진…위스키 출고량 해마다 줄어
수입맥주 활로 모색…싱글몰트 등 프리미엄 집중

"해마다 줄어드는 출고량" 위기의 위스키, 살길 찾아 전력 질주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시장 침체로 위기에 빠진 국내 위스키업체들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입맥주 사업으로 전선을 넓히는가 하면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등 각 사마다 각개전투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위 위스키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수입 맥주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맥주 라인업 강화를 공언했던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전략에 따라 맥주 매출 비중을 2배로 늘리고, 다양한 제품 출시에 나선 것. 타우트 맥주 '기네스 드래프트'를 비롯해 아이리쉬 프리미엄 라거 '하프', 강한 맥아향의 아이리쉬 크림 에일 '킬케니' 등의 맥주 브랜드를 선보인 디아지오는 지난 1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인 더블 홉 크래프트 라거 '홉하우스13'의 반응에 고무돼 있다. 홉하우스13은 최근 5년간 영국에서 론칭한 제품 중 유흥 채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맥주 브랜드로 국내 론칭 두 달여 만에 판매 업장수가 30곳으로 2배 증가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홉하우스13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유흥 채널 내 성장을 바탕으로 가정 채널로 판매를 확대하고 위해 최근 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을 겨냥한 캔(500㎖)제품도 출시했다"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라거의 장점은 더욱 살리고, 수제맥주 같은 풍미를 가진 홉하우스13으로 국내 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를 수입, 유통하는 계약을 맺고 수입맥주 사업에 뛰어든 골든블루도 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입맥주의 주요 소비창구인 마트와 편의점 공략에 한창이다. 골든블루는 판매 채널별, 지역별, 계절별로 맞춤 영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칼스버그를 수년 내 톱 5 수입맥주로 육성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일부 조직을 칼스버그 맥주 중심의 B&S 사업본부로 확대ㆍ개편하고 전담 신규인력도 확충했다. 아울러 연내 수입맥주 브랜드 추가 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홉 하우스13 500ml 캔.

홉 하우스13 500ml 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위스키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싱글 몰트 위스키 등 프리미엄 주류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추세여서다. 기존 유통채널(대부분 바)은 물론, 하이볼ㆍ칵테일 음용 방법을 전파하며 레스토랑 채널 진입도 강구 중이다. 백화점, 할인점 등 소매점에서의 취급률 또한 높여 소비자가 더욱 쉽게 싱글몰트 위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싱글몰트 위스키 외 슈퍼 프리미엄 진 '헨드릭스'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트렌디한 위스키인 '몽키숄더'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빔산토리 코리아는 프리미엄 주류 기업 빔산토리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해 10월에 설립됐다. 올해 치타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하이볼로 국내 하이볼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치타를 사용한 프리미엄 하이볼은 기존 하이볼보다 순수하고 가벼운 맛이 특징. 빔산토리 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앱솔루트보드카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기본으로 제임슨 캐스크메이츠 IPA 에디션, 앱솔루트 그레이프 프루트, 말리부 라임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고객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모두 149만2459상자로 2017년 159만1168상자보다 6.2% 감소했다. 이는 2009년부터 10년 연속 쪼그라드는 추세로 2008년 258만1155상자가 출고됐을 때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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