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삼성, 전세계서 인공지능 핵심 인력 2000명 뽑겠다(일문일답)

최종수정 2019.06.18 11:17 기사입력 2019.06.18 11:17

댓글쓰기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 위해
빅데이터 처리 최적화 NPU 사업 확대
"2030년 이후 휴머노이드 개발도 가능할 것"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 사업부장(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NPU(뉴럴프로세서) 기술과 삼성전자의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강인엽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 사업부장(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NPU(뉴럴프로세서) 기술과 삼성전자의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전세계 시스템 반도체 1위라는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인력을 10배 이상 확대한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업 강화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혁신적인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PU는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병렬 컴퓨팅 기술이 요구되는데, NPU는 이러한 대규모 병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전세계 AI 학계와 협업을 추진, 2014년부터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와 전략 협업을 해왔다. 2016년 종합기술원에서 NPU 과제를 정식 착수했으며, 시스템 LSI사업부에서도 NPU 전담조직을 결성해 사업화에 나섰다. 이로써 지난해 1세대 NPU를 탑재 프로세서 엑시노스 9(982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수행하던 AI 연산 작업을 모바일 기기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모바일부터 전장,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등 IT 전분야로 NPU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2세대 NPU와 전장용 NPU 개발 완료했으며 현재 3세대 NPU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2000명 규모로 10배 이상 확대하고 '차세대 NPU 기술'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연구 기관 및 국내 대학들과의 지속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인재 발굴 등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부사장)은 "2~3년 뒤면 얼굴인식, 화자인식, 감정인식이 가능한 수준의 NPU 개발(수십TOPS, 1TOPS는 1초에 1조번의 연산이 가능)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자유 대화형 음성비서, 4레벨의 자율주행 등이 가능하며 2030년 이후에는 사람과 같이 행동하는 휴머노이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NPU가 탑재된 전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43억달러로, 매년 52%씩 성장해 2023년에는 34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음은 강인엽 사장과의 질의응답이다.


-2000명의 인원은 주로 어디서 채용할 계획인가?

▲한국에서 고급 인력을 뽑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몬트리올 등에 연구소를 차린 만큼 전세계에 펼쳐질 것이다.


-퀄컴이나 화웨이가 먼저 NPU 탑재한 반도체 개발했는데, 비교하면?

▲아직 전체적으로 기술 수준을 비교할만한 생태계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내 생각에는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가 중점적으로 하는 모바일 분야에서 특정 분야를 집중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나?

▲말할 입장이 아니다.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 노코멘트하겠다.


-최근 AMD와의 협업에서 GPU 외에 NPU도 있나?

-현재 우리는 AMD와 모바일에 들어가는 GPU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직 다음 스텝은 없다.


-AMD 협업으로 기존에 쓰던 ARM과의 관계는 끊어진 것인가?

▲현재 시점에서는 AMD와 공동 프로젝트 시작했고 ARM 쓰고 있다고만 말할 수 있다. AMD 결과물은 내부 계획은 있지만, 최소 5년 내에는 제품이 나온다고만 말할 수 있다.


-인수합병(M&A) 계획은?

▲이 사업에서 단독으로 1등 한다는 생각은 안한다. 전략적으로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위주로 인수할 수 있다. 최근 이미지센서 분야를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대형 M&A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지금 쓰는 번호 좋은 번호일까?

※아시아경제 숫자 운세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