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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문하는 시진핑…中최고지도자로는 14년만에 처음(종합)

최종수정 2019.06.17 21:32 기사입력 2019.06.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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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처음
美中 무역전쟁 수세 몰리자 '북한카드' 꺼내들어
G20 전후로…한국도 방문할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에 국빈으로 방문한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중 관계를 강화해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신화통신은 이 같은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17일 전했다. 후자오밍 중국 공상단 대외연락부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북 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이 국가지도자 역할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8년 방북 당시에는 국가부주석의 신분이었다. 이로써 후진타오 전 주석의 2005년 방북 이후 14년만에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 땅을 밟게 됐다.


방북의 표면적인 이유는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과 김 위원장에 대한 답례 방문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4차례 방중해 시 주석을 찾았다.


하지만 이면에는 시 주석이 미·중 무역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홍콩 시위와 미국의 대대적인 무역 보복으로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과시하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까지 영향을 발휘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북중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하며 조언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남·북한을 두루 방문하며 있는 영향력을 과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남북한 상호 방문 전통도 있는 만큼 G20 후에라도 우리나라를 찾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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