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삼성의 성공이 베트남의 성공"이라며 베트남에 대한 투자확대 등을 요청했다.
16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푹 총리는 지난 14일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성이 베트남과 오랫동안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또 삼성에 인적자원 개발과 기술이전을 계속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600억 달러(67조8960억원)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부사장은 또 삼성의 초대로 한국의 한 반도체 분야 기업이 5억 달러(약 5900억원)를 베트남 북부 박장성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베트남 정부 공보가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16일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이 박장성에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 투자허가서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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