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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최종 타결…남은 과제는?

최종수정 2019.06.15 14:44 기사입력 2019.06.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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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년만에 '2018년 임단협' 최종 타결
수출물량 확보·내수 신뢰 회복 등 과제 남아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을 이어온 노사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대강 대치 끝에 힘겹게 마련된 2차 잠정합의안이 13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노사가 대립하는 사이 반토막난 수출 물량과 판매 부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14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74.4%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2149명 가운데 2063명이 참여했다. 노사는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이번 합의는 지난해 6월18일 노사가 임단협 협상을 위해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노조는 전면파업, 사측은 부분 직장폐쇄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들며 반목을 거듭했다. 2015~2017년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매듭지으며 노사상생의 모범생으로 꼽혔던 르노삼성은 노사갈등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이 60%대의 높은 불참율을 보이며 동력을 잃었고, 결국 기나긴 갈등에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976만원 및 생산성 격려금(PI) 50% 지급 등이 포함됐다. 1차 합의 때와 달리 2차 합의안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추가로 채택됐다.


갈등은 봉합됐지만 르노삼성 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계속된 파업으로 르노삼성의 실적은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올 1~5월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2만89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대를 웃돌던 수출은 3만대 수준으로 반토막났다.

르노삼성 XM3 INSPIRE(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XM3 INSPIRE(사진=르노삼성)



무엇보다 수출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 당장 오는 9월에는 지난해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이끌었던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가 예정돼 있다. 르노삼성은 신차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임단협 갈등이 길어지면서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으로 물량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내수판매도 문제다. 올해 신차 계획이 없는 르노삼성은 오는 18일 출시하는 QM6 LPG 모델과 QM6 부분변경 모델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고객들이 더 뉴 QM6와 내년 출시할 XM3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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