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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제재 위반 모두 시도…北, 제재로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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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국제 제재 위반 행위에 대해 "모두가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대 평가해서 강경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3차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협상 재개를 염두해 둔 유화적 메시지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 등에 대한 유엔 제재위반 문제에 대해 "모두가 제재를 위반하려고 한다. 그러나 제재는 그들(북한)에게 심각하게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북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내가 취임했을 때에는 핵실험이 있었고 미사일이 괌과 일본 상공 등 위로 발사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볼 수 없다. 우리는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우리는 정말이지 관계를 갖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서두를 게 없다. 우리는 여유를 갖고 잘 해갈 것"이라면서 "여러분 아다시피 신문들은 우리(나와 김정은 위원장)가 1차, 2차 회담을 가졌을 때 이를 믿을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여러분은 지금 북한과 심각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나는 말할 수 있다"며 "심각한 전쟁이 났을 수 있지만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의 하노이 회담 실무진 처형설에 대해선 "나는 그들이 최고 책임자를 죽이지 않은 걸 안다. 신문에서 그의 사진을 봤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들은 회담 결과에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처형설 보도 직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 결렬에 대해서도 "나는 합의를 원했고, 쉽게 합의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의미 있는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며 굿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베드딜 보다는 노딜을 택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은 핵실험도 다른 어떤 것도 실험하지 않는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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