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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美 수출길 '청신호'…열연강판도 관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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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 상계관세율 0.55%로 대폭 인하
이달 발표될 반덤핑(AD) 판정 결과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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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낮췄다.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율도 인하하면서 대미 수출 여건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열연제품의 상계관세율을 0.55%로 대폭 인하했다. 당초 상무부는 2016년 포스코 제품에 대해 58.86%의 상계관세를 물린 바 있다. 열연강판은 철강 반(半) 제품인 슬래브를 고온으로 가열한 뒤 누르고 늘여서 두께를 얇게 만든 강판이다. 자동차용 강판, 강관재, 건축자재 등에 쓰인다.

현대제철 은 예비판정 당시 3.95%의 상계관세를 받았지만 이번에 0.58%으로 인하됐다. 이외 다른 한국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0.56%의 상계관세를 적용받는다.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총 관세율은 상계관세율과 이달 말 발표예정인 반덤핑(AD)과 합쳐서 확정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반덤핑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대미 수출 재개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연강판의 대(對) 미국 수출량은 47만7000t이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국내 철강기업의 냉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1차 예비판정 4.51%보다 1.28% 낮아진 3.23%를 최종 관세율로 받았다. 반덤핑 2.68%와 상계관세 0.55%를 합친 것이다. 반덤핑은 2.78%에서 2.68%로, 상계관세는 1.73%에서 0.55%로 낮아졌다.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지난해 3월 미국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쿼터를 받아 수출하고 있다.


연간 쿼터로 63만t을 배정받은 포스코는 지난해 대미 수출 쿼터를 반납했었다. 냉연, 열연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높아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판 등 다른 품목에서 15만t을 수출했다.


이달 말 열연제품의 관세율 최종 판정에 따라 포스코의 미국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마진이 확보되면 냉연, 열연제품 19만t을 추가로 수출해 올해 40만t을 목표로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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