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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 맞나…억 소리 나게 뛰는 단지 속속 등장

최종수정 2019.06.14 14:59 기사입력 2019.06.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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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 뚜렷
미계약 속출했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완판 후 조합원입주권 9.4억원에 팔려

침체기 맞나…억 소리 나게 뛰는 단지 속속 등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들어 보합ㆍ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 간 거래가격이 지난해보다 2억원 이상 뛴 곳도 있다. 미계약이 속출했던 일부 분양 단지에서도 분양 완료 직후 조합원 입주권이 일반분양가보다 더 비싼 가격에 계약됐다. 올 하반기 서울 집값이 반등세로 돌아서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 전용면적 51㎡(6층)는 지난달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같은 면적(5층) 매물이 7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5500만원 높은 가격으로 1년 새 35% 오른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경남아파트 전용면적 97㎡(11층)의 경우 지난달 초 신고가인 22억28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6월(10층ㆍ19억5000만원)과 7월(12층ㆍ18억9997만원) 비슷한 층수 매매가격 대비 2억원가량 올랐다.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 전용면적 59㎡(18층)는 지난달 신고가인 1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13층)이 지난해 5월 팔린 가격인 8억원보다 2억8000만원 뛰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탑마을경남아파트 전용면적 59㎡(4층)는 지난달 7억6000만원에 팔리며 10개월 만에 거래가 됐다. 지난해 5월 매매된 가격(10층ㆍ5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이 올랐다.


지난 4월 대규모 미계약 사태로 눈길을 끌었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미계약분이 모두 분양된 이후 조합원 입주권가격이 뛰었다. 실거래가 등록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이 단지 조합원 입주권은 최근 9억3800만원에 거래됐다. 일반분양가보다도 4000만원가량 높은 가격일 뿐 아니라 조합원 분양가 대비 웃돈(프리미엄)이 4억1000만원이나 붙은 것이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목화ㆍ반포경남 등 재건축 아파트나 소형 평수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드문 사례로 보기보다는 전반적인 추세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전망하는 척도(바로미터)인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2% 오르며 3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최근 2주째 보합(0%)을 나타낸 데 이어 지난 10일 기준 0.02%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0월15일(0.01%) 이후 34주 만의 오름세다. 이에 대해 감정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보합세인 가운데 은마와 한보미도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도 보합세에 근접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12일(-0.01%)부터 31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주 -0.01%로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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