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어쩌다 어른' 혜민스님, 교수 그만둔 사연 공개 "약간 버거운 일도 좋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 tvN ‘어쩌다 어른 2019' 화면 캡처

사진= tvN ‘어쩌다 어른 2019'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혜민스님이 7년 간의 교수 생활을 접고 귀국한 이유를 밝혔다.


3월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 혜민 스님은 ‘고요할수록 알게 되는 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미국에서 7년 정도 교수 생활을 했다. 주변 친구들이 전부 다 종교학 교수를 하고 있더라. 나도 해야 하나보다, 하고 옆을 보고 직업을 선택했다”며 막상 교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혜민스님은 “빠른 시간에 논문을 많이 쓰고, 외부에서 연구비를 많이 따오는 게 중요하다. 선배 교수들과 관계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더라. 난 객관적으로 평가해봤을 때 논문을 빨리 쓰는 것도 아니고, 연구비 잘 따오는 것도 아니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연구해놓은 것 갖고 쓰려고 하니까 내 수행을 위해 종교 공부를 한 건데 남 이야기만 보려니 재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혜민스님은 교수 생활을 그만 두려 했으나 주변 지인들의 만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되고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걸 왜 하냐면서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뜯어 말렸다”면서 “그런데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내가 나중에 후회할 거 같더라.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 속에서 성장과 배움이 있다면 절대 시간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확고한 뜻을 전했다.


이어 “안정된 게 나쁜 게 아니다. 너무 안정된 것만 찾다 보면 삶의 생기를 잃게 된다. 약간 버거운 일, 도전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 꿈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