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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14위 "4연속버디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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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셋째날 5언더파, 쿠차 2타 차 선두, 퍼트넘 2위

임성재가 소니오픈 셋째날 4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호놀룰루(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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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뒷심이 돋보였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보태 공동 14위(10언더파 200타)로 올라섰다. 매트 쿠차(미국) 2타 차 선두(18언더파 192타),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2위(16언더파 194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5위(11언더파 19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었다. 8번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으며 가시밭길을 걷다가 9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막판 스퍼트가 하이라이트다. 1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벙커에 들어가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지만 15~18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신바람을 냈다. 홀 당 평균 1.42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쿠차는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지난해 11월 '멕시코원정길'에 나서 2018/2019시즌에 포함되는 마야코바골프클래식을 제패해 벌써 시즌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2017년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1위(8언더파 202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양용은(47)은 공동 56위(4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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