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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관련주, 은행주보다 빠르게 상승… 전자결제 서비스 가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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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전세계적으로 은행 지점이 감소 추세라며 주식시장도 금융업의 변화를 반영해 핀테크 관련주가 은행주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핀테크 중에서도 전자결제 서비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온라인 금융 등 대체 수단의 등장으로 전세계적으로 은행 지점이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28개국의 은행 지점은 2012년 21만8000개에서 지난해 18만3000개로 줄었고, 은행원 수도 같은 기간 298만명에서 271만명으로 3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핀테크 관련주, 은행주보다 빠르게 상승… 전자결제 서비스 가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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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오프라인 은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이유로 “사람들이 더 이상 현금에 의존하지 않는 게 첫 번째 이유이고, 온라인 금융이 빠르게 발전한 게 두 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후자는 핀테크라는 이름 아래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 일례로 은행 중심의 금융 플랫폼이 변화를 겪고 있고, 지급 결제나 금융 분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은 이미 금융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월 네덜란드에 신규 상장한 애드옌(Adyen)이란 전자결제 회사는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라 시가총액이 도이치방크와 같은 200억유로에 다다랐고, 독일 내 전자결제 회사인 와이어카드(Wirecard)는 그보다 높은 231억유로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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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든 핀테크 업체가 이런 흐름을 나타내는 건 아니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만 봐도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규모 대출과 관련된 렌딩클럽, 온덱 캐피탈 등은 여전히 부진의 연속”이라며 “대출 분야는 기존 은행권이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현재까지 금융의 세대교체와 관련해 진전이 있는 건 전자결제 분야로 보인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확인되듯 한국도 관련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종목으로는 KG이니시스 NHN KCP 를 들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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