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부가 집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임대사업에 칼을 빼 들었다. 서울·세종 전역과 부산·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참여정부 수준 이상인 최고 3.2%로 중과한다. 또 세부담 상한도 150%에서 300%로 올린다.
◆집값 폭등…8월 가계대출 5조9000억원 급증=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0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커졌다.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4조 8000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다. 주택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6월 5000가구, 7월 6000가구에서 지난달 7000가구로 늘었다.
◆고용사정 최악…8월 신규 취업 3000명 증가 그쳐= 지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1만명이 감소한 뒤 8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3만4000명(13.4%) 늘어난 113만3000명으로 1월부터 8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자 수가 8개월 이상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은 것은 1999년 6월∼2000년 3월이 마지막이다. 실업률은 4.0%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0%로 8월 기준 1999년(10.7%)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3.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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