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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폰의 모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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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13일 오전 2시 공개
아이폰 3종, 애플워치4, 아이패드 프로 등장할 듯
아이폰Xs 맥스 국내 출고가 170만원 이를 듯
갤노트9과의 맞대결도 기대
새로운 아이폰의 모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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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3일 오전 2시다. 신제품이 무엇인지 발표되지 않았으나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4, 아이패드 프로 등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가격과 크기 다양화한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c=가장 주목되는 신제품은 단연 아이폰3종이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5.8인치 '아이폰Xs', 6.5인치 '아이폰Xs 맥스(Max)' 2종과 더불어 6.1인치 '아이폰Xc'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폰XS 시리즈는 OLED, 아이폰Xc는 LCD를 장착한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이름에 s를 붙이는 것은 전작과 비교해 외관 변화보다는 성능 개선에 중점을 둔 제품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앞서 아이폰4s, 아이폰6s 등이 있어왔다. 따라서 아이폰Xs 시리즈는 아이폰X과 비슷한 모습을 하되 칩셋, 카메라, 배터리 등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Xc 역시 LCD 화면이라는 차이점이 있으나 외관상 상당부분 아이폰X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c의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color(색상)'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5의 파생 모델인 '아이폰5c'는 블루, 그린, 옐로, 핑크 등 여러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최초의 아이폰이었다. 이에 아이폰Xc 역시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수 있다. 실제 아이폰Xc 화이트, 레드, 블루 색상 모델 사진이 줄줄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3종은 미국, 중국 등 1차 출시국 기준 14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21일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3~4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는데 올해 초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가 입점한 만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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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올 아이폰은 도대체 얼마일까"=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소비자의 눈과 귀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바로 '가격'이다. 지난해 '아이폰X 256GB 163만원 쇼크'를 목도한 이들은 올해 애플의 가격 전략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결과는 실망스러울 듯하다. 애플의 공개 발언은 없었지만 미국 증권업계는 신형 아이폰의 또 다른 이름이 '최고가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가장 놀라게 할 제품은 바로 아이폰Xs Max다. 미국 메릴린치 투자증권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각각의 예상 가격은 1049달러(약 118만원), 999달러(약 112만원), 799달러(약 90만원)"라고 내다봤다. 아이폰Xs Max의 가격이 1149달러(약 129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기본형 가격이 999달러임을 고려하면 아이폰Xs Max는 아이폰X 대비 최소 50달러, 최대 150달러 비싸지는 셈이다.

물론 이 가격은 미국 기준이다.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언락폰 기준)가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임을 고려하면 아이폰XS Max의 대용량 모델은 17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수도 있다.

애플의 가격 정책에 담긴 속내는 무엇일까. 애플은 아이폰 마니아의 강한 충성심에 기대 '살 사람은 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을 통해 이미 이 판단이 옳았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아이폰X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애플은 적게 팔아 많이 남기는 '후리소매'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에 애플은 마니아는 아이폰Xs 시리즈를 사게 두고, 마니아가 아니라면 혹은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이라면 아이폰Xc를 권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결국 아이폰의 '고가 정책'은 소비자의 선택에서 비롯된 셈이라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애플의 마음처럼 움직여준다면 이 회사는 매출 극대화에 성공하게 된다. 스마트폰에 많은 돈을 쓰기 싫은 사람, 기꺼이 돈 쓸 사람, 큰 화면 아이폰이 갖고 싶은 사람, 작은 화면 아이폰이 갖고 싶은 사람 모두를 움켜쥘 수 있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결국 애플도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라며 "프리미엄의 한 두 개 제품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인업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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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과의 맞대결=아이폰 출격이 임박하면서 한 달 먼저 등장한 갤럭시노트9과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두 제품은 모바일 운영체제 양대 산맥인 iOS와 안드로이드의 대표주자로서 올해 하반기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물론 구매층이 동일하지는 않다. 그러나 애플이 가격과 크기를 다양화한 아이폰 3종을 출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갤노트9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이폰의 강점은 다양성·공고한 마니아층·생태계다. 특히 어느 팬층보다 두텁고 강한 아이폰 마니아층은 올해도 애플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들은 아이폰을 위해 기꺼이 '감성비'를 지출할 정도로 높은 충성심을 자랑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가격이 국내 기준 최대 164만원으로 책정됐음에도 '살 사람'은 샀다. 아이폰가 내뿜는 아우라와 더불어 iOS,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등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생태계가 소비자를 묶어두는 '록인 효과'를 발휘하며 큰 몫을 했다.

갤노트9의 무기는 생산성, 대용량 배터리·메모리 등이 꼽힌다. 갤노트9의 S펜은 최초로 블루투스를 장착하고 '리모트 컨트롤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때로 셀피나 단체사진을 위한 '촬영버튼'이나 프레젠테이션을 넘기고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하는 리모콘으로 변신한다. 배터리는 역대 갤럭시 노트 중 가장 높은 4000mAh다. 갤노트9 스페셜 에디션(512GB)의 경우 외부 메모리를 장착하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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