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10월 국경절 황금연휴 때 한국 관광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 대한 큰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 여행사의 한국 단체 관광 상품에는 과거 한국 여행 필수 코스였던 롯데면세점 방문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롯데에 대한 제한은 중국의 명확하고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완전한 (관광)회복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한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신문은 장씨 성을 가진 베이징 소재 관광업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10월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 황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가 늘긴 하겠지만 커다란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여전히 많은 여행사들이 한국 단체 관광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트립과 뤼마마닷컴 역시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웹사이트를 통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는 여전히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상하이와 장쑤성이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허용 지역이 베이징시, 산둥성, 후베이성, 충칭시 등을 포함해 6개 성·직할시로 늘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크루즈의 한국취항 금지, 롯데면세점 등 롯데사업장 입장금지, 온라인 판매 불가 등의 조건을 걸고 있어 이번 황금연휴에도 요우커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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