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이전한 HDC 신사옥 사무공간. 좌석들이 여러 형태로 배치돼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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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HDC그룹의 지주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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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사옥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5월1일 현대산업개발에서 분할해 출범한 HDC는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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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업무공간을 공유했던 용산 아이파크몰을 떠나 지난달 31일 아이파크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는 HDC그룹의 상징으로 2011년 현대산업개발이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 도 매각하지 않고 보유 자산으로 활용해 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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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직원 스스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갖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유로운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이 HDC의 사무 공간에서도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공간 배치까지 진두지휘했다.
특히 고정된 좌석부터 없앴다. 정형성에서 벗어나 1·2·4인 그룹으로 배치된 책상에서 직원들은 그날의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일을 하게 된다.
회의실·접견실 등도 소통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접견실에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카페테리아와 더불어 편안한 소파와 원탁을 둬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대회의실과 연결된 중회의실은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의자·테이블 대신 소파로만 구성했다.HDC그룹 관계자는 “이런 공간 설계는 HDC 출범과 함께 변화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몽규 회장의 경영 구상을 반영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 경영을 위해 그룹 전체의 협력과 소통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고 지주사인 HDC에서부터 변화의 기업문화를 전파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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