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재무성의 2017년도 법인기업(금융·보험업 제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금을 가리키는 이익 잉여금은 전 산업에서 446조4844억엔(약 447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기업의 소득분배에서 근로자 측이 차지하는 몫을 가리키는 노동분배율은 전년도의 67.5%에서 소폭 떨어진 66.2%에 그쳤다. 이는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도 쓰인다. 아베 내각이 사내유보금을 직원들의 임금인상 등에 충당하도록 기업에 촉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낸 셈이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과 설비투자는 각각 11.4%, 5.8% 증가한 83조5543억엔, 45조4475억엔을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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