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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에 경고…"이들리브 공격마라. 수십만명 죽는다"

최종수정 2018.09.04 10:37 기사입력 2018.09.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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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이란, 시리아 정부군 이들리브 공격 지지…7일 러·이란·터키 정상회담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반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를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서도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리브 공격을 자제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무모하게 이들리브 지역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면서 "러시아와 이란은 비극이 될 수 있는 일(이들리브 공격)에 참여하는 것은 커다란 인도주의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십만명이 죽을 수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최근 반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 공격을 준비 중이다. 시리아 정부를 그동안 후원해왔던 러시아와 이란은 이들리브 공격을 지지하고 있어, 참사가 예상된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들리브를 차지한 세력은 쓸어버려야 할 테러리스트"라면서 "이들은 시민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 정부 역시 이들리브 공격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 중인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 장관은 "이들리브에 남아 있는 모든 테러리스트는 일소되어야 한다"면서 "이 지역은 시리아 국민들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은 "모든 시리아 영토는 유지되어야 하며, 모든 세력은 하나의 집단으로 재건되어야 하고, 고향을 떠난 난민들은 가족 품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시리아 정부군의 이들리브 공격에 동의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오는 7일 러시아와 이란, 터키는 이들리브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반면 터키는 반정부군을 지지해왔다. 그동안 시리아 문제에 줄곧 개입해왔던 3국은 시리아 내전의 마지막 관문인 이들리브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리브는 7년 내전 끝에 시리아 곳곳의 난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당초 100만명 가량이 살던 이곳은 현재 난민들이 몰려 현재는 300만명이 넘는다. 이들리브에 있는 반정부군 가운데 최대 세력은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로 알려져 있다. 강경파에 속하는 이들은 시리아 정부군과 타협 없이 결사 항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리브 공격에 나설 경우 수많은 민간인이 전투 과정에서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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