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와 이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의 기자회견과 관련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증빙문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측은 "선거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마타도어를 일삼은 바른미래당 등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이 공개한 증빙자료에는 이 후보의 어머니 구호명씨가 형 이재선씨에 대해 성남시정신건강센터에 의뢰한 내용과 '정신건강치료 의뢰서'가 담겼다.
또 이 후보측은 이씨가 폭행, 존속협박 등으로 벌금 500만원에 처한 약식명령서와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명령 등 임시조치결정을 받은 것에 대한 문서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이날 오후 김 후보는 전날 여배우 스캔들 의혹 제기에 이어 이 후보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어머니가 어떻게 아들을 정신병원에 넣기 위해 이런 일 주도적으로 하실 수 있나"면서 "더군다나 공무원 8명의 요청서라고 해야 하나. 어머니가 어떻게 8명 공무원들의 인적사항을 알고 제출할 수 있나 납득이 안 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자리에는 김 후보와 함께 이 후보의 형수인 박인복 씨도 함께 등장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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