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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가성비' 보다 '프리미엄'…국내산 원재료 100%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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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국내산 원재료 100% 간편식 출시 봇물
가정간편식 시장 지난해 대비 34.8%↑
가성비에서 프리미엄 시대로 변화 추세


간편식 '가성비' 보다 '프리미엄'…국내산 원재료 100%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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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편리함과 가성비를 무기로 1인가구 증가와 혼반 트렌드에 힘입어 승승장구한 가정간편식. 그러나 최근에는 '가성비' 보다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한 고급제품들이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국내산 원료를 고집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요구) 트렌드와 맞물려 수많은 간편식 브랜드가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의 국산 원재료 사용 비중은 70%대이지만, 쌀을 제외하면 5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국내산 원재료 100%를 내세운 간편식품으로 식탁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본아이에프는 최근 국산 단팥 100%를 넣은 '코스트코 아침엔본죽 통단팥죽'을 선보였다. 본죽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간편 가정식으로 알이 굵고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국내산 단팥을 그대로 사용했다. 한층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섭취할 수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최근 국산팥 가격이 30% 인상되며 원재료비의 부담이 늘었지만, 아침엔본죽 제품은 100% 국내산 단팥를 사용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100% 국산 콩을 24시간 저온 발효해 만든 '발효과학 아침낫또'를 선보였다. '발효과학 아침낫또'는 엄선한 국산 콩에 우수한 낫또균을 배양한 발효 제품으로 24시간 저온 발효 과정을 거쳐 낫또 특유의 냄새가 적고 맛이 깊다.

이마트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피코크를 통해 국내산 원재료 100%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함께 출시한 '피코크 남원추어탕'이다. 이 제품은 100% 남원산 미꾸라지를 담았다.

간식과 디저트에도 100% 국산 고집 바람이 불고 있다. 굽네치킨이 온라인 쇼핑몰 '굽네몰'에서 판매중인 '굽네 미니 군고구마'는 100% 국산 고구마를 오븐에 그대로 구워 고구마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살린 원물 간식이다. 디저트 간식으로 인기몰이 중인 매일유업 상하치즈의 '리코타치즈'도 100% 국산 원유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를 내세워 성장한 간편식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국산 원재료를 고집하는 니즈에 맞게 관련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2조2542억원으로 1년 전인 1조6720억원보다 34.8% 성장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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