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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수사' 유출 혐의 김병찬 용산서장, 경찰 내부망에 결백 호소

최종수정 2017.11.28 15:18 기사입력 2017.1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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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서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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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2012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당시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28일 검찰에 소환된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글을 경찰 내부망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 서장은 이날 오전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경찰 내부망에 게재했다. 김 서장은 글을 통해 “국정원 안모 연락관에게 국정원 여직원 아이디, 닉네임 등이 기재된 메모장 파일의 발견 사실 등 수사 상황을 알려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김 서장은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총괄했는데, 안 연락관은 서울청을 담당하고 있어 가까이 하기엔 부담스럽고 멀리 하기에도 어려운 관계였다”고 술회했다. 이어 “전화가 오면 받지 않거나 회의 중이니 나중에 전화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서장은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검찰의 용산서 압수수색에 대해 즉시 언론에 공개한 것은 전체 경찰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로 공감받기 어려운 수사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일부 현직 경찰관들은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검찰의 의도적 수사가 아니냐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오전 김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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