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는 ‘장’ 마련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 생명존중분과, 성북구보건소, 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행사는 독거어르신 혹은 장애가 있는, 삶이 힘든 사람들을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있는 이웃주민들을 초청,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화통역사와 함께 시작된 개막식에는 성북구 내 사회복지관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가진 이번 축제에는 ‘내 마음을 읽어봐요’, ‘생명사랑 희망엽서’등 생명사랑이라는 내용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보고 듣는 것 뿐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 주민들 흥미와 이해를 높였다.
또 ‘길음골미인들’이라는 팀명으로 어머님들의 라인벨리댄스와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및 복지관 소속 퀸즈풀룻 동아리 연주 등 지역주민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축하공연과 축제의 취지에 공감하며 작품의 전시를 함께 해준 원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더욱 풍성했다.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란 제목으로 공모전 ‘글’부문 수상을 한 A양은 본인의 글에서“...병원 교수님들과 복지사 님과 응급의사선생님, 소방대원아저씨들이 계시는 한 나는 위험한 고비들을 여러번 넘길 수가 있어...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죽고 싶어도.. 많은 분들의 응원의 힘과 나의 이겨내려고 하는 힘이 있는 한 질수는 없어...파이팅이야, 파이팅!”라고 고마운 분들에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했다.
‘생명존중도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구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센터가 있는 성북구는 각동마다 활동하는 ‘마음돌보미’250명의 봉사자와 함께 자살예방사업을 진행, 2010년 서울시 자살률 5위에서 2015년에는 시 전체 21위로 자살률을 감소시킨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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