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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이드]얘들아, 아우구스트 1세 보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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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전시·체험 행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왕의 군복·마스크 등 공개
민속박물관 한가위 행사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

강건왕 아우구스트의 군복, 1700년경, 무기박물관 소장(왼쪽)/ 아우구스트의 생김새를 본 뜬 태양 가면, 1709년, 무기박물관 소장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강건왕 아우구스트의 군복, 1700년경, 무기박물관 소장(왼쪽)/ 아우구스트의 생김새를 본 뜬 태양 가면, 1709년, 무기박물관 소장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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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연인과 친구끼리 가볼만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한산해진 서울 시내를 거닐며 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면 어떨까?

▲온가족이 즐기는 왕의 역사
국립중앙박물관은 굵직한 전시를 연달아 한다. 두 전시 모두 찬란한 역사를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함께한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전'은 18세기 유럽 바로크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당시 폴란드 왕인 아우구스트 1세(1670~1733)가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로 그 화려함을 자랑한다. 그의 군복부터 태양 마스크, 의례용 검, 사냥도구, 도자기까지 살펴볼 수 있다.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의 소장품 130점을 엄선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드레스덴 궁전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전시공간이 인상적이다. 지난 19일 문을 연 전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이어진다. 기획전시실에는 '쇠·철·강-철의 문화사' 전(26일~11월 26일)이 마련됐다. 인류사에서 철의 역할과 가치, 의미를 재조명한다. 우주에서 온 운철, 서아시아에서 출토된 우라르투 왕국의 철검, 중국 한나라의 등잔, 조선시대 대완구(보물 제857호)와 비격진천뢰 등 730여점의 문화재를 볼 수 있다.
평택농악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평택농악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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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
국립민속박물관은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한가위 큰마당' 세시행사를 연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른세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민속놀이가 있고, 전통 공예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월월이청청' '평택농악' 등 박물관 마당에서 민속공연도 한다. 대부분 무료. 사전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역사체험장인 세종·충무공이야기 기념관(지하2층)은 연휴에도 문을 연다. '나만의 한글 종이 프로젝터 만들기'(12일~11월5일)를 비롯해 외국인들의 한글쓰기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 4D영상관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 7일 오후 12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정원에서 예술시장 '소소'가 열리며 무료 재즈 공연도 있다.

보름달을 닮은 떡살무늬 비누 만들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보름달을 닮은 떡살무늬 비누 만들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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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오붓하게
서울미술관은 순수한 사랑의 가치와 풍부한 감성을 되살리고자 한다. 2017년 하반기 기획전으로 '사랑의 묘약-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26일~2018년 3월 4일)'을 준비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기반으로 사랑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미술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열 개 팀이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연휴 무료개관 및 '낭만 미술관' 이벤트를 개최한다.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을 모두 무료로 관람(추석 당일 서울관 휴관)할 수 있다. 전시 티켓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는 'MMCA북마크'가 제공된다. 10월 31일까지 충무아트센터갤러리에서 여는 앙코르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전시장 전경 [사진=서울미술관 제공]

전시장 전경 [사진=서울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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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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