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6시간·서서울→목포 5시간40분
귀경길은 여가차량 더해져 소요시간 최대 25분 증가
부산→서울 7시간20분·목포→서서울 6시간10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에 달해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35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귀경은 여가 차량 수요가 맞물리면서 부산→서울 7시간 20분·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9월29일~10월9일) 동안 총 이동 예상인원은 3717만명, 1일 평균 577만명이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로 예측되며, 10명 중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은 명절으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0월3일 00시부터 5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이 기간 안에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진출하는 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일부 지자체 유료도로는 10월3일 00시부터 5일 24시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대상은 경기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비송~매송간 도로, 부산 ▲광안대로 ▲을숙도대로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부산항대교 ▲거가대교, 경남 ▲마창대교 ▲창원~부산간 민자도로 등이다.
고속도로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0월2~6일엔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된다. 9월30일~10월1일·7~9일은 평소 주말과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시범운영기간을 연장해 단속보다는 계도 및 안내위주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17만명이다. 추석 당일(10월4일)에 최대 7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1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6시간10분, 강릉~서울이 3시간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 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된다.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6개 구간·231.8㎞)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34.4㎞)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7개 노선·1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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