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 소재 적용한 '데이드림뷰 2'도 유출…가격 99달러로 전작보다 비싸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드로이드 라이프 등에 따르면 '구글 홈 미니'의 이미지가 유출됐다. 구글 홈 미니는 납작한 원형 디자인으로 패브릭으로 감싼 디자인이다.
'구글 홈 미니'의 가격은 49달러로 책정됐다. 전작인 구글 홈(129달러)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됐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있어 일정관리나 뉴스, 음악감상, 스마트홈 관련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이 '에코'에 이어 보급형 제품 '에코닷'을 선보인 것과 유사한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의 에코는 180달러였지만 에코닷은 5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향후 구글 홈 미니와 에코닷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VR기기 '데이드림 뷰2'의 공식 이미지도 유출됐다. 구글은 올 연말 '데이드림 뷰 2'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번 10월4일 이벤트에서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데이드림 뷰2'는 구글 홈 미니와 동일한 색상의 패브릭 소재로 감싼 디자인을 적용했다. 헤드셋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도 있다. 구 버전과 비교하면 색상이 좀 더 밝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데이드림뷰 2의 가격은 99달러로 책정됐다. 전작보다 20달러 비싸다. 가격이 인상된만큼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스펙과 제조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IT전문매체 마셔블은 "인상된 가격은 더 비싼 천을 적용했거나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기어VR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구글은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기어VR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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