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도와 더불어 ‘매월 주제가 있는 순찰’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석관동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민·관·학·경이 뭉쳤다.
이달 4일 각 기관 및 단체가 모여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학·경 동행(同幸)순찰 MOU’를 체결한 이후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합동 순찰을 시작한 것이다.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동행(同幸)순찰 프로그램은 기존의 문화·여가·교양 등 강좌에 한정됐던 자치회관 활동에서 한 단계 나아간 자치 활동형 프로그램으로 유관 단체들 뿐 아니라 일반 주민까지도 언제든지 순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청소년 선도 활동 뿐 아니라 매월 ‘주제가 있는 순찰’을 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 겨울철 제설, 여름철 수해예방 활동을 하고 공원·도로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물 점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동행순찰이 끝나고 서경택 석관동장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날씨의 변화를 일으키듯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동행(同幸)순찰 프로그램에 주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석관동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에는 석관동주민센터, 석관파출소, 석관중·고등학교 등 7개 기관이 뜻을 모아 ‘한마음 순찰대’라는 이름의 주민 모임이 결성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20여개 기관이 뭉쳐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민활동 또한 지속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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