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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의미’와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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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총감독, 젤리피쉬·퓨쳐홈·광주가제보 등 11개 추천"
오픈 카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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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픈 카이트, 마실 수 있는 책, 프랜즈 앤 스터프 ….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마다 ‘의미’와 ‘스토리’가 담겨 있다.

2017광주디자인디자인비엔날레가 ‘FUTURES(미래들)’를 주제로 4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장동훈 총감독(59?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이 ‘친환경, 자원재활용, 공존, 나눔, 배려’등의 키워드가 녹아있는 ‘의미있는 디자인’으로 10개 전시아이템을 꼽았다.
지난 8일 개막된 제7회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베트남, 태국 등 34개 국가에서 850여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해 1,268종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필리핀 전통가옥

필리핀 전통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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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장동훈 총감독은 ‘의미’와 ‘스토리’가 있는 전시 아이템으로 ①덴마크 N55의 자전거공원 ②디자이너 오세헌의 오픈카이트(Open Kite) ③미국 테레사 단코비치(Theresa Dankovich)의 마실 수 있는 책(The Drinkable Book) ④미국 MIT(메사추세츠 공대)의 페데리코 카살레그노(Federico Casalegno)의 미래 연료 스테이션 ⑤네덜란드 마르얀 판 아우벌(Marjan van Aubel)의 커런트 원도우(Current Window) ⑥필리핀 전통가옥 ‘니파 헛(Nipa Hut)’⑦태국의 ANGO 브랜드 ⑧프렌즈 인터내셔널의 ‘프랜즈 앤 스터프’⑨재료상점 ⑩역서사소 등 10가지를 추천했다.

‘자전거 공원’은 삭막해진 도시에서 언제든 원하는 곳에 즉석으로 공공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이다.

‘오픈 카이트’는 나눔과 공유를 위한 디자인이 어떻게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프로젝트. 일반인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연을 제작하는 과정을 단순화하고, 3D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디자인 데이터로 공유함으로써 ‘공유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ANGO

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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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수 있는 책’은 물을 식수로 정화할 수 있는 필터 종이로 가격이 저렴해 공적원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필리핀 전통가옥 ‘니파 헛’은 자연 친화적이고 실용적이며 최소한의 건축 미학을 보여주는 동남아시아권 주거문화를 상징한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동남아의 어린이 구호 사업을 진행하는 프렌즈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프랜즈 앤 스터프’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업사이클 수공예 제품들을 통하여 ‘함께하는’디자인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마실 수 있는 책

마실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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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역서사소’는 지역 사투리의 재미있는 말과 의미를 디자인 콘텐츠로 개발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는 등 디자인으로 소통하고 있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장동훈 총감독은 ?차 산업혁명시대는 결국 인본주의가 부각될 것이며, 미래 디자인도 눈에 보이지 않는 ‘의미’와 ‘스토리’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 번 전시에서는 많은 디자인들이 친환경, 자원재활용, 공존, 나눔과 배려 등 다양한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렌즈 앤 스터프

프렌즈 앤 스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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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네덜란드 플뢰르 시몬스(Fleur Simons)와 이리스 판 보숨(Iris van Bossum) 교수의 요양원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 ‘맛의 창조(Create the Taste)’, 이동 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s)’, 가족 구성원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해피라이프(Happylife)’, 안전을 위한 ‘루모스 헬멧(Lumos Helmet)’, 저개발 국가 어린이를 위한 교육시스템(Education for Equals), 창신리폼(Changsin Reform) 등도 다가 올 미래 나눔과 배려, 공존 등을 담은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FUTURES(미래들)’이란 주제 아래 4개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특별프로젝트 △이벤트 등이 오는 10월 23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계속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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