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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 선정

최종수정 2017.09.10 09:05 기사입력 2017.09.10 09:05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호텔신라가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의 19번째 식당이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9호점으로 서귀포시 보목동에 위치한 봉래원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박보순(57)씨가 2015년부터 운영한 '봉래원' 은 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일 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15평 규모의 영세한 중식당이다.

영업주 박씨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난 후 아내와 2004년에 제주도로 내려왔다.

박씨는 생계를 위해 양어장 일을 시작했으나, 적은 수입으로 계속 생활고에 시달리며 빚이 늘어가던 중 제주도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친척을 도와 서빙을 하다가 지금의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적인 조리 방법을 배워 본 적이 전혀 없어 매출이 부진해 어려운 가정형편이 계속되고 있었다.
박씨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던 중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운영과 성공사례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19호점으로 선정된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보보였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1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11월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18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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