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지난 8일 "필리핀은 경제 제재를 포함한 대북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필리핀은 북한의 4∼5위 교역 상대국으로, 대북 수출품 가운데 60% 가량을 차지하는 집적회로 기판과 컴퓨터 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필리핀 북한과의 교역 전면 중단을 선언한 이유중에 하나로 트럼프가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던거 같다. 북한과 교역하는 제3국이 있다면 미국과 교역을 중단하는걸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 북한의 가장 큰 교역 대상인 중국에게 적용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필리핀 같은 곳에 시범 케이스로 적용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이 미리 명분도 있으니까 교역 중단 선언을 했다는 의견도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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